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푸단대학, 중국 최초로 '중국판 챗GPT' 테스트버전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09:18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09:18

바이두 챗봇에 앞서 일반에 공개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상하이에 위치한 푸단(復旦)대학교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챗GPT와 유사한 챗봇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바이두가 다음달 자체 챗봇인 어니봇(ErnieBot)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최초로 공개된 '중국판 챗GPT'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푸단대 자연언어처리실험실의 추시펑(邱錫鹏) 교수팀이 챗봇 'MOSS'의 테스트 버전을 일반 대중에 공개했다고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21일 전했다. 현재 MOSS의 홈페이지(moss.fastnlp.top)에 접속하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 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다.

추 교수는 "MOSS는 AI 기반의 대화생성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편집 및 대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아직 MOSS는 개선의 여지가 많은 테스트 단계이지만, 이를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중국 역시 챗GPT와 같은 챗봇을 개발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추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멀티태스킹 학습능력을 갖춘 챗봇 모델을 연구해 왔으며, 챗GPT의 기술을 참고해 MOSS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MOSS의 개발 작업에는 상하이시 산하 상하이인공지능실험실이 참여했으며,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형식으로 일반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추 교수는 "MOSS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챗GPT에 비해 적지만, 테스트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획득하고 피드백을 수렴해 대화 능력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 교수는 "MOSS는 대형 모델이 아닌 중소형 모델이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이라도 MOSS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적인 고객응대 서비스, 스마트 가전, 법률상담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도 소개했다.

매체는 "MOSS를 테스트해본 결과 언어가 자연스러우며 논리가 명확하고 질문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대답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