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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野, 노란봉투법 환노위 강행 처리...與 "역사 심판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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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업 조장법...숫자로 밀어붙여"
"어떻게 날치기냐... 절차 문제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성준 기자 = 야권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업을 벌인 노조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강행처리 했다. 

노란봉투법은 이날 오전 국회 환노위서 국민의힘의 반발 속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주도로 상임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 환노위원들은 노란봉투법 가결 직후 위원장석으로 가 "역사 앞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격렬한 항의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항의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1 pangbin@newspim.com

지난 17일 노란 봉투법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여당의 불참 속 여권 단독 처리로 통과했다. 이후 환노위 전체회의를 야당 주도로 통과했다.

표결 직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견이 있지만 상당 기간 논의가 있었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을 미룰 수 없다. 거수표결을 할테니 찬성하는 의원님들은 손을 들어달라"라고 요청했다.  

여당 환노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야권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처리된 직후 전 위원장을 향해 "역사 앞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국민의힘 환노위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앞선 법안 처리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에서도 개정안 통과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여당과 사용자 부당노동 행위 측면, 절차를 준수했음을 내세운 야권의 충돌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노조의 불법행위를 과도하게 보호하고 불법 파업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노란봉투법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야권에서는 노동권을 보장하는 법이라는 환영의 시각이 이어졌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 내용 중 '안조위서 논의됐다고 하고 공청회, 소위 를 통해 토론이 이뤄졌고 합의점이 이뤄진 것처럼 말했다'라며 공청회를 보더라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뿐, 합의에 다 다르지도 못했고 민주당이 일방 안조위를 15분만에 끝났다고 한다. 무슨 제대로 된 토론이 있겠나"라고 반발했다.

이어 "노조법 개정안 같은 경우는 진짜 중요하다. 헌법에 기반해서 사용자 측이 있고 노조 측이 있고 국민이 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노동권 보장해주자는 취지는 알겠다"면서도 "사용자나 국민 측 관련 재산권은 충분히 고려됐는지 토의가 안 됐다. 헌법에 기반해서 재산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방적 보장에 대해 피해를 예상할 수 있는 개정안 통과하면 부작용은 누가 책임지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안조위 의사 절차는 국회법상 문제가 있었다"며 "안조위는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몰고 가는데 공개가 안 되면 표결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런데 공개를 안하고 언론에서도 안에서 무슨 일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물어물어 취재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조법 개정안은 제안됐던 것이다. 2년 넘게 문정권 때 할 수 있는 거 안해놓고 이제 와서 해야 한다?"라고 반문했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도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현실에 있어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볼 수 있는 본 의원이 문제제기하는 것도 국민 시각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가 보이는데, 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이 보이고 국민이 힘든 것이 보이고 불법파업이 산발적으로 일어날 것이 보이는데 모른다고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자원도 없는 나라서 국가 경쟁력 키워야 한다. 노동3권 보장이 다 된다"라며 "전투적 노사관계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어느 나라가 투자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충분히 우리 당이 반대하면 반대 이야기를 듣고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숫자로 밀어부치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임 의원은 "민노총을 대변 안 한다고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늘 이 부분을 밀어붙이면 이 자리에서 의결에 참여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1차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 앞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26 pangbin@newspim.com

반면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날치기 통과를 하고 있다, 법이 마치 우리가 악법 통과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유감인데 2년 전부터 심의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국힘에서는 심의를 기피했다. 이게 어떻게 날치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안조위 소위서 15분만에 끝났다는데 심사하다 (여당이) 나갔다. 심의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대하고 나가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나"라며 "이 법은 날치기가 아니고 올바른 심사를 통해서 이뤄진 것이다. 이제는 노란봉투법 통과시켜야 하는 것이다. 법 통과에 문제가 없었다"라고 피력했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도 "안조위원장으로서 국회에서 소위는 언론에 공개 안 했던 관례가 있다. 관례에 따라 언론 공개를 안 했고 몇몇 의원들이 그래서 이석을 했다. 절차에 따라 의결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저는 오히려 완벽한 법이 아니라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사용자 부당노동행위는 왜 아무말을 안 하나"라며 "산업평화를 위한, 진전을 위한 노동3권을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법안에 한발 다가서는 것이라는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도 선출된 권력이고 국회의원도 선출된 권력으로 국민 대표"라면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계속 대통령 거부권이라고 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행사되지 않았던 권력과 칼을 남용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헌법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이후 국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는 "법사위에서 60일 논의하고 본회의에서 의결 하는 절차 과정을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저는 합리적으로 국회법 절차대로 논의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이자 의원도 전체회의 후 백브리핑을 통해 "경영계, 노동계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동 의원은 "민주당이 착각하는게 원청이 사용자를 부정해서 일어난 문제가 아니고, 제도적으로 하청 조합원이 원청을 상대로 지금 교섭을 할 수가 있다"라며 "법적으로 교섭을 명시적으로 하자면 설득력이 있지만 사용자 개념을 높이자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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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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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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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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