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저소득층 난방비 고통 더 컸다...고소득층과 연료비 지출 최대 두배 차이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4:49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4:49

작년 4분기 1~2분위 연료지출 20% 넘게 증가
통계 작성 후 최고…5분위와 증가폭 두배 차이
고물가에 따른 식비 부담도 커져…설상가상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난방비·전기료 인상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연료지출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한 가운데 저소득 가구의 연료비 부담이 특히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2분위의 연료지출 증가율은 20%를 웃돌면서 5분위(11.5%)보다 두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난방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연료비 고통이 저소득층에 더욱 크게 다가왔다는 뜻이다.

2022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요약 [자료=통계청] 2023.02.23 soy22@newspim.com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4/4분기 및 연간지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연료비 지출은 16.4%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 포함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이를 소득 분위별로 쪼개보면, 1~2분위 가구의 연료지출 증가율이 다른 분위 대비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1분위 20.7%, 2분위 22%, 3분위 16%, 4분위 15.3%, 5분위 11.5% 등이다.

1~2분위 가구의 연료비 지출이 평균(16.4%)보다 약 4~6%p 높은 증가율을 보일 뿐 아니라, 5분위(11.5%)와 비교해서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자료=통계청] 2023.02.23 soy22@newspim.com

작년 4분기 저소득 가구의 연료비 부담이 특히 급등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1~2분위 가구의 연료비 지출 증가율(21·22%)은 가계동향 조사에서 1인가구를 포함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누적된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3~4차례에 걸쳐 전기요금과 도시 가스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전기요금은 4, 7, 10월, 도시 가스요금은 4, 5, 7, 10월 각각 인상했다. 국민들의 연료비 지출 부담이 급등한 배경이다.

여기에 고물가에 따른 식비 부담도 커졌다.

작년 1분위 가구의 식사비 지출은 25.4% 증가해 2006년 1인가구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위 가구의 식사비 지출도 13.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저소득 가구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1%대 안팍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1분위와 2분위 실질소득는 각각 1.3%, 0.7% 증가했다. 소득은 찔끔 증가한 반면 지출은 큰 폭 늘어난 것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