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출 1796억 유로, 전년 대비 18% 상승
조정영업이익 29% 상승한 233억 유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스텔란티스는 2022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늘어난 168억유로의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4일 2022년 실적 발표에서 전년 대비 18% 상승한 1796억유로의 순매출을 올렸으며 조정영업이익은 233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이를 통해 13%의 이윤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스텔란티스 CI [사진=스텔란티스]2023.02.24 dedanhi@newspim.com |
스텔란티스는 중동 및 아프리카·남미·중국·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IAP)의 순매출이 2021년 대비 34% 증가했고 전체 조정영업이익 기여도는 2배 이상인 38억 유로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재무적으로 2030년까지 순매출을 2021년 대비 2배인 3000억 유로로 늘리는 한편, 조정영업이익을 두 자릿 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전동화·소프트웨어 개발·수직계열화 등 다방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에서 전년 대비 41% 증가한 28만8000대를 기록했다. 현재 23종의 BEV가 출시된 가운데 스텔란티스는 2024년 말까지 47종으로 2배 이상 늘리고 2030년까지 75종 이상의 모델을 보유해 누적 판매량을 50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2022년, EU30개 국가에서 상용차 BEV 판매 1위·전체 BEV 판매 2위를 기록했으며 '피아트 뉴 500'은 이탈리아에서 판매 1위, 프랑스에선 푸조 'e-208'이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프 '랭글러 4xe'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아마존·폭스콘 및 퀄컴과의 협업, 15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및 약 700명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아카데미 출신들의 고용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스텔란티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STLA 브레인, STLA 스마트 콕핏, STLA 오토드라이브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프로토타입의 도로 시험 주행은 2023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기술 생산은 2024년 말에 시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ai 모티브'의 인수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력을 발전시켰고, 2022년말 기준으로 지난 5년간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스텔란티스의 커넥티드 차량은 총 1300만대이며 2030년까지 3400만대를 목표로 한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2021년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속에 맞게 2022년 한 해 동안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출고 후 3달 안에 발생하는 차량 결함률을 최대 30% 절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스텔란티스는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동화 전략이 유럽시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또한 입증했다"라며 "우리는 기술력, 제품, 원자재, 그리고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북미지역에서도 동일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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