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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하이브, 이사진 후보 경쟁…교체 득과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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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내달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수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SM은 현 경영진이 연임 없이 물러나며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들로 내부 인사를 거론했고, 하이브는 외부 인사들로 후보를 제안하면서 경쟁을 하고 있다.

◆ SM, 현 경영진 퇴진…내부인사로 이사진 제안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총회가 한달 가량으로 다가오면서 소액주주 의결권 수거에 하이브와 SM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M은 지난 22일 정기 주총 안건을 공시하며 'SM 3.0' 전략 이행을 통해 2025년 별도 매출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 주가 36만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기업가치 3배를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3.02.24 alice09@newspim.com

이번 주총에서 SM 현 경영진과 하이브 양사가 각각 제안한 사내이사 등 신임 경영진 선임안이 제출됐다. SM의 경우 공동대표를 비롯해 현 경영진이 모두 퇴진하겠단 뜻을 밝히며 장철혁 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

먼저 장철혁 후보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M&A 전문가로,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사내 안팎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를 대신해 SM의 미래 비전과 3.0 전략을 설명한 바 있다. 김지원 후보는 SM에서 홍보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친 후 언론·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가다. 20년 이상 축적한 언론, 미디어 네트워크, 팬클럽 운영경험을 활용해 SM의 IP 수익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최정민 후보 역시 20년간 SM에서 근무, 향후 SM 3.0 전략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를 담당한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6인을 선정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이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엔터테인먼트가 새 이사진 후보로 제안한 장철혁 CFO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3.02.24 alice09@newspim.com

이에 SM은 "전체 이사 중 사외이사 비율 55%, 여성 이사 후보 비율 36%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갖춘 인원들로 이사회 후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성수 공동대표를 포함한 현 사내이사진 전원은 과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체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연인 없이 등기이사에서 물어날 전망이지만, SM에서 오래 근무했던 내부 인사들과 이제 뜻을 함께 하기로 한 이사진 후보로 제안된 만큼 'SM의 독창적인 색깔'과 도입을 목표로 하는 'SM 3.0'의 전략인 '제작센터/레이블 체계'의 방향성 이어나가는데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새 이사진 후보에 대해 "SM 내부에서 개혁 의지가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선택을 한 만큼, 앞으로 SM 내부에서 또다른 병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기에 경영진이 교체되도 큰 영향 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킬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 하이브, 외부 인사 제안…"SM, 심한 과도기 겪을 것"

SM은 내부 인사들로 이사진을 제안했으나, 하이브의 입장은 정반대이다. 하이브는 24일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들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을 스스로 체결, 승인하고 집행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현 SM 경영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최근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과정이나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위법 논란을 야기하는 등 준법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이브 추천 이사진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주기를 권유했다.

하이브가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3인은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이다. 또 기타비상무이사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 비상근 감사로는 최규담 회계사를 추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2022.06.15 yooksa@newspim.com

하이브가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에는 SM의 인사들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SM은 "하이브가 SM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경영권을 행사하려 한다면, 전체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의사 결정이 어려워지고 하이브가 주장한 SM의 독립적 경영 보장이 역시 지켜지기 어렵다"며 반기를 든 상태이다.

실제 하이브는 SM의 지분 약 14.8%를 보유하며 1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이브는 현재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KOZ, 쏘스뮤직, 어도어 등의 레이블을 보유한 만큼, SM 역시 하나의 레이블로서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당사는 이미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다양한 레이블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SM 사내이사 후보로 제안한 이들이 모두 하이브 내부 경영진인 만큼, 독립적인 체제를 보장받기 힘들것이라는 업계 평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하이브가 SM의 지분을 매입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나오고 있는 가장 큰 우려가 'SM의 색깔을 잃는 것'이었다. 하이브가 창작물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만약 주총에서 하이브의 인사들이 사내이사가 된다면 SM이 현재 도입을 목표로 하는 '독립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 역시 "하이브가 제안한 이사진이 채택이 된다면 SM은 심한 과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도기를 겪는 와중에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 구조부터 아티스트 아이덴티티까지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독립적인 레이블이라 할지라도 근본적으로는 하이브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거라 완전히 독립된 개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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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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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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