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하이난을 가다] ⑥ 한국 '면세강국' 지위 흔들, 하이난 면세 굴기 맹위 <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면그룹 면세 사업 한국과 정면 승부
유커 해외 면세 쇼핑 수요 국내로 유턴
쌍순환 내수확대 위해 면세업 육성 심혈
가격할인 루이뷔퉁 등 품목 확대 한국 위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부드러운 곡선의 미를 살린 건물이 광장의 푸른 야자수 나무 숲과 잘 어울려 보인다. 건물 지붕은 야자 나뭇잎 줄기와 부드럽게 넘실대는 바다 물결을 연상시킨다. 광장에는 반팔 셔츠 차림의 유커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얼핏 보니 쇼핑객들 중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2023년 2월 23일 낮 중국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외국 매체 탐방팀은 4박5일  팸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싼야의 중국면세집단(cdf, 중면그룹) 산하의 싼야 국제면세성(시티)을 찾았다. 중국 A주 증시에서 중국중면(中国中免, SH 601888)으로 불리는 대형 국영 면세 기업의 싼야 면세점이다.

국영 대형 면세 기업 중면그룹 산하의 싼야 국제면세성(시티)은 북위 18도 이남 하이난다오 싼야시의 하이탕만에 위치해있다. 12만 평방미터의 넓은 면적에 자유무역항 정책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4년에 개장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의 국영 최대 면세 기업인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성(시티) 광장에서 유커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23일 낮 면세점 안으로 들어갔을 때 코치 등 1층 명품 매장 문턱에는 많은 유커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중면그룹 싼야 국제 면세시티 3층에는 삼성전자도 작지 않은 규모의 매장을 열고 스마트폰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어찌 (중국사업을) 여기서 멈추겠는가.' 삼성 매장내 광고 문구가 눈길을 끈다.

브리핑을 맡은 공관부의 자오징(赵晶) 매니저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 가운데 설화수와 후 등 화장품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해 있다고 설명했다. 자오징 매니저는 위드코로나 이후 최근 영업 상황을 묻자 2023년 설 연휴 이후 고객들이 30% 정도 늘어났다며 매장 영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면세기업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성(시티) 을 찾은 면세품 쇼핑 관광객들이 코치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중면그룹(cdf)은 중국내 면세 시장 점유율이 86%에 달하는 독점적 지위의 중국 최대 국영 면세 기업으로 최근 중국 면세산업의 굴기를 주도하고 있다. 중면그룹은 인천공항 입찰에도 발을 들이고 나섰다. 중면그룹의 굴기는 중국 내수 시장 육성과 관련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약진은 한국 면세 산업의 진로와 연관된다는 점에서도 남의 일이 아니다. 취약점인 품목 구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최근에는 루이뷔퉁이 하이난 싼야 국제 면세시티에 입주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한국 면세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자오징 매니저는 앞서 프라다 알마니 롤렉스 등이 중국 면세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며 모두 300개 명품 브랜드가 입주해있다고 말했다. 자오 매니저는 외국매체 팸투어 일행에게 중면그룹의 싼야 국제면세시티가 단일 면세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중면그룹은 2021년 말 현재 이곳 산야 국제 면세시티를 포함해 하이난성에 5개의 국내외 유커대상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430개 이상 공급상과 협력하고 있고 1200여개 브랜드와 직접 구매 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있죠." 자오징 매니저는 중면그룹 면세 사업 현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중면그룹 싼야 국제면세시티의 자오징 매니저가 최근 영업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중면그룹 면세사업의 큰 축은 이곳 싼야와 하이난성 성도인 하이커우다. 하이커우 메이란 공항과 싼야 펑황 공항 여객 물동량 비중이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cdf 중면그룹은 2022년 9월에는 하이난성 성도로서 북쪽 해변에 위치한 하이커우에도 국제면세시티를 운영하고 나섰다.

중면그룹 싼야 국제면세시티 3층에는 미식 코너도 자리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일식 등 각국 음식을 비롯해 한국 음식점도 눈에 띄었다.

"코로나 19 발생 전에는 한국인들이 하이커우 메이란 공항과 싼야 펑황 공항을 통해 매년 약 15만 명 정도 들어왔어요. 그중에서도 많은 인원이 면세점과 관광산업이 우위인 싼야에 집중됐습니다"

자오징 매니저는 한국식당은 한국인 면세 쇼핑 관광객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한뒤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올해 중반 전후로 싼야 ~서울인천 직항이 재개되면 한국 유커들이 약 10만명 가량 하이난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면그룹의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성(시티) 정문에 중면그룹(中免集团)의 로고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3년 2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2.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