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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 임기 2년 남기고 돌연 사퇴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4:05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4:06

2021년 12월 임명…임기 1년10개월 남기고 사퇴
"공단 비상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 넘길 것"
前정부 기관장 사퇴 압박…직원 횡령사건 부담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임기 1년10개월을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

강 이사장은 6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퇴임사에서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공단이 한층 더 높게 더 힘차게 더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과 필수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향이 정해졌다"며 "공단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충실하게 수행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사진=건강보험공단] 2023.03.06 kh99@newspim.com

강 이사장은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직간접적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지난해 건보공단 직원 46억원 횡령 사건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진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1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 횡령 사건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비롯해 고강도 경영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강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시절 복지부 2차관을 지냈다. 그 뒤 전 정권 말인 2021년 12월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 임기 1년10개월을 남겨뒀다.

신임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복지부 장관 제청을 거친 다음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하게 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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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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