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비식품도 쓱배송'…SSG닷컴, 제3자 배송 '만지작'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6:35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7:59

특약매입에 제3자 배송 내용 추가
'SSG닷컴=신선식품 장보기 채널' 한계
쿠팡·네이버처럼 다품목 빠른 배송 채널로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SSG닷컴이 익일배송 상품에서 비식품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제3자 배송을 시작한다. 신선식품에 국한된 빠른 배송 품목을 쿠팡과 네이버처럼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6일 SSG닷컴이 협력업체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달 말에 계약이 종료되는 협력 업체 일부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특약매입 계약을 맺는다.

SSG닷컴의 쓱배송 차량.[사진=SSG닷컴]

특약매입은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재고까지 모두 떠안는 직매입과 달리 판매수수료를 받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SSG닷컴의 특약매입 계 주요 내용을 보면 3PL(제3자 물류) 입고 관련 조항과 반품조건부 특약매입 조건 등이 추가됐다. 

현재 SSG닷컴은 이마트에서 직매입한 상품을 자체 물류센터인 네오나 이마트 점포의 후방 물류시설인 PP센터를 통해 배송하고 있다. 네오와 PP센터에서 이마트에서 직매입한 상품을 새벽배송이나 시간대 지정 배송인 쓱배송을 통해 배송해주는 식이다.

이 때문에 SSG닷컴이 새벽배송이나 쓱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해줄 수 있는 상품도 이마트의 주력 품목인 신선식품이 대부분이다. 협력업체의 공산품은 택배를 통해 배송하기 때문에 도착까지 평균 이틀정도가 소요된다.

SSG닷컴이 특약매입을 통해 제3자 배송을 하게되면 그간 택배 배송으로 보내야 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던 공산품도 새벽배송이나 쓱배송처럼 빠르게 배송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연내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물류센터에서 배송을 담당할지와 배송 서비스의 구체적인 론칭 시기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특약매입과 제3자 배송 형태로 봤을 때 쿠팡이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제트배송과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선식품 장보기 채널'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SSG닷컴이 이처럼 공산품 빠른 배송에 힘을 주는 이유는 이커머스 '빅2'인 쿠팡과 네이버에 비해 배송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지난 1일 컨퍼런스콜에서 "로켓배송(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 상품군 확대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말하며 새로 확충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통한 취급 상품 확대를 예고했다.

네이버도 CJ대한통운 등 물류업체와 손잡고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빠른 배송 품목을 늘렸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