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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美 국채금리 하락에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애플·페라리↑ VS 실버게이트·KB홈↓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23:02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23:0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주 4%를 뚫고 올라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에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이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7.00포인트(0.46%) 오른 1만2368.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0.50포인트(0.25%) 상승한 4060.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9.00포인트(10.12%) 전진한 3만345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작보고를 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은 5일 전인대 업무 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의 5.5%보다 낮은 것은 물론 25년 만에 최저치다.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 목표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중국 증시와 원자재 가격이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중국의 성장률 목표가 인플레이션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크자에 롬홀트 단스케방크 외환연구원은 블룸버그 통신에 "(중국 정부의) 발표가 시장에 실망감을 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발 인플레 압력은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 4%를 뚫고 수개월 만 최고로 올라섰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3.9%대로 밀렸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834%로 전장대비 2.7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내린 104.46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3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5주,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올랐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2월 비제조업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5.1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하위 지수 중 가격 지수가 65.6으로 1월(67.8)에 비해 하락했다는 소식에 인플레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귀 기울이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파월 의장의 상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장은 미 동부시간 7일과 8일 오전 10시에 각각 미 의회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의장은 지난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해 미 증시의 반등을 촉발했으나, 이후 7일 워싱턴DC 경제 클럽에서는 지표가 계속 강하게 나타나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을 긴축 공포에 빠뜨렸다.

FOMC 이후 발표된 고용, 물가 지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3월 연준이 0.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베팅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또다시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 지난주 반등에 성공한 미 증시가 다시 하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10일 예정된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도 시장을 움직일 주요한 재료 중 하나다.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000명 증가하며 월가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돌았고, '괴물급' 고용에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커지며 시장은 긴축 발작을 일으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1월과 같은 54년 만에 최저치인 3.4%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7% 오르며 1월(4.4%)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는데, 시간당 임금 오름세가 이어지면 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올해 목표 성장률 발표에 따른 실망감에 국제유가,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약세다. 블룸버그의 원자재 지수는 전장 대비 1%가량 하락하고 있다.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도 일제히 약세다.

애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종목명:SI)의 주가가 9%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실버게이트 측은 회계연도가 끝나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연례 보고서인 '10-K'를 완성하는 데 2주 정도의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며 제출 불가 의견을 밝혔고, 이로 인해 뱅크런 우려가 커지며 회사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의 주택 건설사 ▲KB 홈(KBH)은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밀리는 중이. JP모간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두 단계나 하향 조정한 여파다. JP모간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평가했다.

역시 미국 주택 건설업체 ▲D.R. 호튼(DHI)의 주가도 JP모간의 투자 의견 하향 여파에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주가가 평균을 웃도는 회사의 펀더멘털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주가는 경쟁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AAPL)은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오름세다. 골드만삭스가 서비스 사업부 호조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은 향이다. 골드만은 애플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199달러로 제시했는데, 현 주가에서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인 ▲페라리(RACE)는 모간 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대신 페라리를 톱픽으로 꼽는다는 보고서 내용에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조나스는 페라리의 수주 잔고와 가격 결정력을 이유로 회사의 목표 주가를 올려잡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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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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