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 보장 중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이주배경인과의 동행'을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 간담회를 가졌다.
이늘 행사는 전국에서 외국인 수가 가장 많고 국제적 다문화 도시로 인정받은 안산시의 글로벌 다문화센터에서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사진=국민통합위] 2023.02.22 taehun02@newspim.com |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는 다년간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온 학계 인사 및 일선 현장 전문가, 이주배경을 가진 당사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윤정로 국민통합위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이 위촉됐으며 동포, 외국인근로자, 이주배경 청소년 등 총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여기에 고문과 자문위원 등 5명의 자문단도 위촉됐다.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는 이주배경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반,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혼재된 용어와 통계를 검토하고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어슬 개발해 이에 관한 통계 생산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제공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과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법·제도를 개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선 지역사회 통합모델을 제안할 방침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어떤 이유든 우리 사회 공동체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 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지 않는 사회 구조를 만들고,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이주배경을 가진 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그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발전과 품격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로 특위 위원장은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를 구성하고 사회 결속을 다지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과제"라며 "특위에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를 촉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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