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제2차 협상이 오늘부터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까지 7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IPEF 2차 협상에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해 12월, 지난달 이어 세 번째 협상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협상에 이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두 번째 공식 협상으로 분야별 실무협상 및 수석대표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8일 (현지시간) 미국 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IPEF 1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9.09 photo@newspim.com |
이번 협상에서는 무역 분야에서 1차 협상 이후 회람된 협정문 초안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논의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분야는 지난달 특별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진전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분야별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입장을 개진하고 실질적·합리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IPEF 내 한국 역할 강화 방점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 대비해 민관전력화의화 함께 산하 분야별 작업반(워킹그룹)을 개최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지난 6일 열린 제3차 IPEF 민관전략회의에는 정부 측 인사를 포함해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4개 경제단체와 자동차산업협회, 철강협회 등 9개 협·단체, 대외경제정책연 등 5개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1.11 yooksa@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IPEF 통한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정부가 협상을 진행해주길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안에 IPEF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초 열린 간담회에서 "곧 열리는 2차 협상에서도 한국이 가능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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