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인터, 힐리 공식 수입…'니치 향수' 명가 굳힌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0:27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0:27

프랑스 니치 향수 힐리, 상반기 내로 국내 유통
니치 향수 브랜드 8개로 늘어나
'스몰력서리'로 떠오르며 매출 최대 2배↑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럭셔리 향수 브랜드를 론칭하며 니치 향수 사업을 강화한다. 향수가 '스몰럭셔리'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자 신규 브랜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니치 향수 힐리(Heeley)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내로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에 공식 수입한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힐리 제품.[사진=힐리 홈페이지 화면 캡처]

힐리는 2006년 디자이너 출신의 영국 조향사 제임스 힐리(James Heeley)가 론칭한 니치 향수 브랜드로 제조는 프랑스에서 이뤄진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젠더리스한 향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향수 마니아들 사이에서 2019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국내에 공식 수입돼 유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 내음을 표현한 셀마린(Sel Marin) 등이 대표 상품으로 가격대는 100ml 기준 30만원~40만원으로 알려졌다.

힐리를 포함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유통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는 총 8개로 늘어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미 조러브스,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엑스니힐로 등을 수입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처럼 니치 향수 브랜드를 강화하는 이유는 니치 향수가 립스틱을 잇는 새로운 '스몰럭셔리'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니치(niche)란 '틈새'라는 뜻으로 니치 향수는 다양한 소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

이전에는 4~5만원대의 명품 브랜드 립스틱이 적은 돈으로 사치를 누리는 '스몰력서리' 상품으로 대표됐지만, 최근에는 30~40만원대의 니치 향수가 그 수요를 잇고 있다.

불황에 더 잘 팔리는 '스몰럭셔리' 상품 특성상 소비침체에도 니치 향수 브랜드의 인기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니치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일부 향수 브랜드는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수요에 한섬과 LF 등 다른 패션 기업들도 니치 향수 브랜드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작년 4월 LF가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를 론칭한데 이어 이듬달인 5월 한섬도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향수가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면서 새로운 니치 향수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많은 기업이 니치 향수 브랜드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