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애플 후불결제 '애플페이 레이터' 출시...'6주 무이자 할부 가능'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02:07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2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애플이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를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수수료나 이자 없이 결제액을 6주 동안 4번에 걸쳐 나눠 내는 일종의 할부 서비스다. 이미 미국에서는 어펌홀딩스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고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애플페이 레이터 사용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50~1000달러 범위 내에서 대출을 신청한 후, 온라인 또는 인앱에서 애플결제를 받아주는 어느 곳에서든 레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일단 대출을 통해 애플 측이 먼저 구매 대금을 지급하고, 고객은 이를 몇 개월에 걸쳐 나눠서 낸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할부 구매와 유사하다. 다만 신용카드 구매처럼 복잡한 발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 애플이 자체 분석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종의 '신용대출'을 해주는 셈이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애플 지갑 앱을 통해 신용 등급의 영향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용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신용도의 영향을 주지 않는 '소프트 인쿼리'(Soft Inquiry, 신용등급 조회)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일부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서비스 시범 운용에 나선 뒤 향후 수개월 내에 모든 자격을 갖춘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작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2'에서 행사에서 처음 애플페이 레이터는 처음 발표하며 후불결제 시장에 뛰어든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술적 문제로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가운데,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 직원들 대상으로 애플페이 레이터의 내부 테스트를 확장했다고 보도해 조만간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한편 애플페이 레이터 출시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 장중 후불결제 업체 어펌 홀딩스(종목명:AFRM)의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도 이날 기술주 전반의 하락 분위기 속에 1%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