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음식 배달앱, 작년 잇단 호실적...배민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0:24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0:24

엔제믹 전환으로 주문 수 줄었지만...경영효율화 효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쿠팡이 지난해 3·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배민 등 국내 플랫폼사들의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글로벌 음식 배달 앱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엔데믹 속 배달 주문 수는 줄었지만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 내실 다지기와 맞물리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유럽 최대 배달업체 중 하나인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이하 저스트잇)는 지난해 온라인 음식 배달사업에서 1600만 유로(약 216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기존 투자 시장의 기대 시점보다 1년 앞선 결과다. 입점 업체 수수료 및 배송비를 인상하고 라틴아메리카 배달 플랫폼 iFood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경영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저스트잇은 올해 수익으로 2.25억 유로(약 304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9월 2일 강남역 근처에서 배달노동자들이 배달을 나서는 모습. [사진=방보경 기자]

영국의 배달 플랫폼 딜리버루는 코로나 유행 시기 최고점을 기록한 주문수가 감소했음에도 작년 연간 매출미 19억 7000만 파운드(3.15조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데이비드 핸콕(David Hancock) 딜리버루 CFO는 "수익성을 위한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2023년에는 간접비를 줄이고 물류를 개선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많다"며 "호주와 네덜란드에서 적자 사업을 폐쇄하면 마진 순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음식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의 모회사 우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86억 달러(약 11조 2144억 원)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또 다른 미국의 음식 배달 앱 도어대시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는 올해 소비자 지출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음식 배달 플랫폼은 시장을 능가하는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해 현재 1주당 30달러 대의 우버와 50달러 대의 도어대시의 목표 주가는 각각 45달러, 70달러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배달 업계와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고물가 등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며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진만큼 글로벌 배달앱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