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음료 등 대체식 제공 및 단축수업 실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체계 개편과 학교 급식실 안전대책 등을 요구하며 31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5일 총파업 이후 4개월 만으로 부산지역 일부학교는 학교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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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1일 오전 9시30분께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 선포식을 갖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3.03.31 |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으로 급식중단이 되는 학교는 유치 및 초중고는 전체 666곳 중 127개(18.9%)이다. 이는 전년대비 45곳이 줄어든 수치다.
급식이 중단된 127곳 가운데 126곳은 빵, 음료 등을 대체했으며 나머지 1곳은 단축수업을 실시한다.
초등돌봄교실은 전체 300곳 565교실 중 3곳 4교실(0.7%)이 운영되지 않는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날 부산학비연대 파업 참가 규모는 전체 조합원 1만1450명 중 810명(7%)이다. 직종별로는 조리사가 605명(참여율 20.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특수실무원 94명(15.4%), 교육실무원 40명(3.0%), 영어회화강사 35명(21.1%) 등이다.
시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