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전국 최대 120mm 많은 비...가뭄 해소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2:19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2:19

강수 이후 7일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 보일 듯
서울·인천·춘천 등 중부지방 무강수일수 20일 넘어
건조특보 해제·화재위험 감소 효과 있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에 비가 오랫동안 내리지 않으며 가뭄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가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수시브리핑에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큰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늦은 오후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겠다"면서 "남쪽 지방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끌어모은만큼 많은 비와 함께 대기불안정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천둥 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비는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며 6일 오전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에는 강원 영서지방에 약한 비를 오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벚꽃이 만개한 2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에서 상춘객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2023.04.02 yooksa@newspim.com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제주도, 서해5도, 경남남해안, 경남남서내륙 30~80mm이며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 등에는 120mm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200mm 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남권은 20~60mm, 강원동해안, 충북, 제주도북부해안, 경북권, 울릉도독도에는 10~40mm다.

특히 이번 비는 오랜 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전국적으로 가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내리는만큼 가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수문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과 인천, 춘천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지 않은 무강수일수가 20일을 넘어섰다. 서울은 지난달 12일 5.6mm 비가 내린 것이 마지막이다.

또 1월 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84.4mm로 평년 같은 기간(121.1mm)의 67.3%에 그치고 있다. 특히 충북은 누적 강수량이 52.6mm, 대전·세종·충남은 47.4mm로 평년에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기온 상승과 따뜻한 공기 유입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전국에 건조특보가 확대됐다. 지난 2일 서울 인왕산과 북악산 등에서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비로 인해 산불 진화와 건조한 대기 상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비는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표된 건조특보는 해제되고 산불 위험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청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 시설물과 축대, 옹벽 붕괴, 토사유출, 산사태 발생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는만큼 교통안전과 함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 의한 해안가 침수 피해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비가 그치고 7일 이후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권에 날씨를 보이기도 하겠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