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곳 중 45곳 흑자 기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인해 코넥스 상장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2022년 사업연도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 [자료=한국거래소] 유명환 기자 = 2023.04.04 ymh7536@newspim.com |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사업연도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30사 중 전년 결산 실적과 비교 가능한 116사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383억원으로 작년보다 3.51% 확대됐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04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20.3% 줄었고 매출액은 2조5819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분석 대상기업 116사 중 45사(38.8%)가 흑자를 시현하고 71사(61.2%)는 적자를 기록했다. 또 35사(30.2%)가 흑자를 지속했고 10사(8.6%)는 흑자로 전환했다. 50사(24.62%)는 적자를 지속했고 21사(7.25%)는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IT 업종의 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IT 관련 34개사의 매출액은 7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었고 영업익은 79억원으로 57.9% 증가했다. 순손실은 187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바이오 업종 35사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75억원으로 31.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388억원)과 당기순손실(3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제조업 34개사도 매출이 10.5% 늘었으나 영업손실(122억원)과 당기순손실(588억원)을 나타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7.2%로 전년 대비 6.4%p 감소해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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