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체, 北 지시로 간첩행위...대응심리전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실상이 정확히 알려져야 국제사회도 우리와 연대해서 북한이 평화를 깨려는 시도를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침략과 도발에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단호하게 맞서는 것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4.04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실상을 확실하게 알리는 것이 국가 안보 지키는 일"이라며 "정부의 외교 기조는 자유, 평화, 번영인데 이는 모두 국민 개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국가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거나 도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수사결과를 보면 국내 단체들이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기관의 지시로 간첩 행위를 한 것으로 발표됐다"면서 "북한이 통일 업무에서 그런 일을 한다면 우리 통일부도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대응 심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 인권침해자에 대해 언젠가 책임을 무도록 관련 자료를 축적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신 통일 미래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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