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대화 중단..."분향소 철거 촉구"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10:50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0:50

6일 면담 끝으로 대화 중단
16차례 면담에도 합의점 못 찾아
유가족 진상규명 요구, 시 자진철거 촉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이태원참사 유가족측과 서울광장 분향소 철거를 둘러싼 대화를 잠정 중단한다. 16차례 진행된 면담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만큼 더 이상의 소통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분향소 철거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6일 면담을 끝으로 더 이상 이태원 참사 유가족측과 대화를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제시한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자진 철거 시한이 사흘 지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3.02.18 mironj19@newspim.com

이동률 대변인은 "2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16차례 면담을 진행했으나 유가족측은 서울시 요청을 수용하지도, 또다른 대안을 제안하지도 않았다. 현재로서는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 이상 대화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 추가적인 면담을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4일 서울광장 분향소가 설치된 후 강제철거를 요구하며 유가족측과 대립했던 서울시는 지난 3월 7일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 분향소 공동 운영 ▲분향소 운영 종료 후 임시 추모공간 마련 ▲항구적 추모공간 마련 위한 추가 논의 등 최종 협의안을 제안한바 있다.

이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추가적인 면담을 진행했으나 유가족측은 서울시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서울광장 분향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족측은 참사 159일을 맞은 지난 5일에는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 차원이 진상조사와 처벌 등 후속조치가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철거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대화 중단을 선언한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달라"며 자진철거를 거듭 요청했다. 서울광장에서 올해 첫 대시민 행사(책읽는 서울광장)가 진행되는 22일전까지는 분향소를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두 차례의 계고가 진행된만큼 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강제철거) 가능성도 다시 언급했다.

다만 강제철거의 경우 오세훈 시장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한바 있으며 비난 여론과 정치적 후폭풍 등을 이유로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많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고심 끝에 각종 대안을 전달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무한정 기다리기 쉽지 않다"며 "유가족측이 요청하면 당연히 소통을 하겠으나 현 시점에서 시가 먼저 대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