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감산 소식에 美 반도체株↑..."업황 조기 회복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09:16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09:1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업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삼성전자의 최근 감산 발표 덕분이며, 공급 과잉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거래일 대비 8.04% 급등한 63.27달러, 웨스턴 디지털도 8.22% 오른 3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애런 래커스 연구원은 삼성의 감산 소식에 이날 반도체주가 뛴 것은 "(반도체 업황의) 하강 주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뢰가 커진 신호"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감산 소식이 마이크론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65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아직 반도체 경기 하강이 심각하다면서도 "업계 최대 생산업체인 삼성이 참여하는 등 전례없는 광범위한 감산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수요 환경의 안정이 오는 2024년에 펀더멘털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토퍼 더낼리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감산 소식이 D램 업계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감산과 설비 투자 감소와 함께 데이터 센터와 핸드셋, PC 수요가 안정화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업황이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의 존 빈 연구원 역시 "공급과 수요의 균형으로 예상보다 빨리 돌아갈 것 같다"고 평했다.

스티펠의 브라이언 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D램과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삼성 감산 소식은) 터널 끝에 빛을 더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SD램 반도체. 2015.07.16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