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쇼, 서커스, 압화 책갈피 만들기 등 행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2023 불암산 철쭉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당일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나비 샌드아트 만들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산림 치유센터 건강 체크', '약초 족욕과 편백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불암산 철쭉동산. [사진=노원구청 제공] |
또 아이들을 위해 유아숲체험원의 '철쭉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시설별 특화 프로그램과 노원 정원지원센터 옆 도로에서 곤충 및 식물 표본 전시회가 열린다.
센터 내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 특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체험은 당일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 혹은 최대 5000원까지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비눗방울 공연, 서커스 공연, 브라스밴드 공연, 국악&비보이 공연 등이 주말 1일 3차례(오후 2시, 3시, 4시) 불암산 힐링 쉼터에서 열린다.
주말 첫 주 공연은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밴드 '한빛예술단'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제곡과 가수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유명 곡을 연주한다.
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불암산 나비 정원 앞에 운영 부스를 설치해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주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철쭉동산의 데크 길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힐링 쉼터 뒤편에는 간단한 요기를 위해 푸드트럭 2대를 운영한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52면) 외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한다.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총 6일간, 원광초등학교와 중계중학교의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또 불암산 힐링타운 주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 유예를 통해 임시로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한글비석로14길 삿갓봉 근린공원부터 중앙하이츠아파트까지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10만 주의 철쭉이 피는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365일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 정원', 온실 카페와 반려 식물 병원이 있는 '노원 정원지원센터', 심신 안정을 도모하는 '산림 치유센터', 보행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전망대'까지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다.
지난해 철쭉 개화 시기엔 약 25만 명이 방문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10만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많은 분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리며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