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동훈 허위사실 제보 혐의' 신성식 측,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적 대화였을 뿐 보도 가능성 인지 못해"
"KBS 보도, 실제 발언과 동일한지 확인 안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BS 검언유착 오보'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성식 법무연수원연구위원(검사장)이 14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 검사장과 KBS 이모 기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 [사진=뉴스핌DB]

신 검사장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며 "기본적으로 (신 검사장의) 발언 사실이 있었는지, 과연 공소장에 쓰인 내용대로 발언했는지 충분히 증명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언이 비방 목적이었는지, 발언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

변호인은 "당시 신 검사장은 수사 담당자가 아니었고, 차장회의 등을 통해 개괄적으로 진행상황만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에 기반해 KBS 기자들과 사적 대화를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자들이 어떤 기사를 작성 중인지 등 명백히 밝히지 않아서 기사화 사정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사화 과정에서 객관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탓에 관련 사건 오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변호인은 또 "기사는 신 검사장 발언 내용에 기초해 제3자로부터 취재한 소스를 종합해 1,2,3차 가공을 거쳐 기사화됐다"며 "최초 취재 메모부터 기사화까지 그 내용이 어떻게 변경됐는지, 발언이 그대로 보도됐는지 등 보도 인과관계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였던 2020년 6월~7월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장관과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공모했다는 허위 사실을 KBS 기자들에게 제보한 혐의를 받는다. KBS는 같은 해 7월 18일 신 검사장이 넘긴 정보를 토대로 한 장관과 이 기자 공모 정황이 담긴 대화록을 확보했다며 '검언유착' 보도를 했지만, 이 전 기자가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자 이튿날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검사장은 당시 KBS 법조팀과 수시로 접촉하며 관련 사건 수사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했고, 이를 토대로 한 기사가 수차례 보도됐다. 신 검사장이 해당 내용이 보도될 것이란 사정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신 검사장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도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허위성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은 녹취록에 관련 내용이 없으니 허위라고 전제하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그 내용이 허위인지 단정하기 어렵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또 "검사가 적용한 출판물 명예훼손 혐의의 경우, 부당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한 법무부장관은 당시 검찰총장 최측근으로서 공인인 점, 이 기자 역시 취재활동을 하는 공인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내달 31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