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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필두로 고성능 N브랜드 중국 진출 선언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11:34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16:13

"고성능 N브랜드 본격 도입, 색다른 체험 선사할 것"
올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 등 다양한 모델 출시
중국 현지 전략 모델 '무파사'도 첫 공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18일 개막한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과 중국 현지 전략 SUV인 무파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고성능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본격 도입해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색다른 드라이빙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3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선언 중인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 [사진=현대자동차] 2023.04.18 dedanhi@newspim.com

현대차가 밝힌 N브랜드의 첫 무기는 '더 뉴 엘란트라 N'이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브랜드는 현대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뉴 엘란트라 N의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외장 칼라 가니쉬를 더해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완성됐고, 측면부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포함해 앞뒤 범퍼를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적용됐다.

또한 더 뉴 엘란트라 N부터 N 모델에 처음 적용된 블랙아노다이징 엠블럼도 눈길을 끌었다. 후면부에도 블랙 범퍼가 확대 적용됐으며,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는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고성능 전동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펼치며 N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고객들이 직접 N브랜드의 고성능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올해 5월부터 개최되는 'TCR 차이나'에 출전하고, 참가자들이 동일한 차종 및 스펙의 경주차로 경주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중국에서도 내년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인 무파사도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무파사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 모델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 및 공간성을 갖춰 집과 같은 편리하고 차별화된 이동경험을 제공한다는 '무빙 스트홈 SUV'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무파사의 제원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이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160ps, 최대토크 193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무파사는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용량(451ℓ),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12.3인치 듀얼스크린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무파사를 올해 6월 출시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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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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