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檢, '민주당 전대 자금 조달 의혹' 강래구 2차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16:01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16:01

윤관석 지시 받고 국회의원 10~20명에 간 자금 조달 의혹
이정근에 2000만원 건네며 "선거운동 독려 위해 현금 제공하자"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앞서 돈 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자금 조달책으로 지목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1차 소환 이후 두 번째 소환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왼쪽부터)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대전 동구강래구 전 지역위원장이 송영길 전 국회의원과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이 지난해 진행된 제8회 지방선거에 앞서 대전시의회에서 동구 불공정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강래구 SNS캡처, 뉴스핌 DB] 2023.04.17 gyun507@newspim.com

검찰은 그를 상대로 당시 구체적인 자금 마련 및 전달 경위와, 특히 최근 의혹이 불거지는 송영길 전 대표의 인지 및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2021년 5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윤관석 의원이 강 회장에게 돈을 요구해 받은 뒤 이를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강 회장이 대전 지역 사업가 등을 통해 당시 살포된 금액 9400만원 중 8000만원을 조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강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을 이번 의혹의 핵심인물로 보고, 최근 이들을 연달아 소환해 조사하며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10일 윤 의원과 이성만 의원, 강 회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압수수색 영장청구서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21년 4월 24일께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강 회장에게 지시·권유했고, 강 회장은 같은 달 하순 3000만원씩 두 번에 걸쳐 총 6000만원을 마련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마련한 금액이 두 번에 걸쳐 300만원씩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또 강 회장은 같은달 말 이 전 부총장에게 '지역상황실장들의 선거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현금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시·권유하면서, 지인으로부터 마련한 현금 1000만원을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을 통해 이 전 부총장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은 이를 50만원씩 봉투 20개에 나눠 담은 다음, 당시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상황실장 20명에게 교부했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캠프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실장들에게도 현금을 제공하자며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 씨를 통해 이 전 부총장에게 1000만원을 건넸고, 이 전 부총장은 이를 50만원씩 봉투 20개에 나눠 담아 지역상황실장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본인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총장이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 인정하면서 녹음파일의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고, 다수의 사건관계인이 얽혀 이들이 서로 말을 맞출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 회장은 이 전 부총장과 통화하면서 송 전 대표가 이번 돈 살포 의혹을 인지했거나 돈을 직접 살포했다고 의심될 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JT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약 20일 앞두고 이 전 부총장과 통화하면서 "내가 그 얘기도 했어. 성만이 형(이성만 의원)이 좀 연결해 줘서 그거 좀 나눠줬다. 그렇게 얘기를 했어 내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부총장이 "누구한테"라고 되묻자 강 회장은 "영길이 형한테"라고 답했고, 이어 "내가 조금 '성만이 형이 준비해준 거 가지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유 잘했네 잘했어' 그러더라고"라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부총장이 "이제 더 안 해도 되는 건가"라고 강 회장에게 묻자, 그는 "영길이 형한테 물어보고. 아직도 (전당대회까지) 20일 정도가 남아 있는 거 아니에요. 그니까 뭐 막판에 스피치 낼 때 한 번씩 더 해갖고"라고 말했다.

이후 강 회장은 "누구 얘기를 하길래 '참 열심히 하네요' 그랬더니만 영길이 형이 그러더라고. '그래서 안 그래도 내가 조금 처리해 줬어. 더 열심히 하라고'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라고도 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