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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금융업, 돌려드려야 할 부채 많아"…윤리경영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15:21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15:21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금융업은 고객에게 돌려드려야 할 부채가 많다"며 윤리경영을 강조했다.

신창재 의장은 20일 서울 중구에 잇는 안중근의사기념괌에서 열린 '2023 윤경ESG포럼 CEO 서약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이야말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전략적인 경영 방식"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적극적 윤리경영이란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면서 업의 본질을 실천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권익과 기업 이익간의 균형을 취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 [사진=교보생명] 2023.04.20 ace@newspim.com

신 의장은 또 기업 이익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기업 경영을 산소에 비유하며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산소를 위해 살지 않는 것처럼 기업에 이익은 생존을 위한 연료지만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 없다"며 "기업 존재 이유는 업의 본질을 실천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경영의 수단이 아니라 상생 파트너로 인식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고르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 의장은 약 20년 동안 윤리경영을 이끈 소회도 언급했다. 신 의장은 "생명보험업은 제조업과 달리 단기이익 실현이 어려운 비즈니스였던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윤리경영을 수행하는데 이점으로 작용했다며 "윤리경영을 잘 실천하기 위해선 기업 거버넌스 최상위층의 지지가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의장은 "윤리경영은 힘들고 외로운 길이지만 우리 모두 기업의 성공과 윤리가 함께 갈 수 있음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한편 신 의장은 지난 3월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 분야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히는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2019년에는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고 같은 해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로부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 경영자대상'을 받았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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