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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MS·구글·애플 등 빅테크 1분기 실적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08:06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08:06

지난주 외국인·기관 집중 매도에 개인 지수 방어
MS, 1분기 실적 성장세 둔화 전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번 주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메타(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거대 IT기업)와 퀄컴과 암젠, 보잉 등이 지난해 1분기 실적 공개한다.

업계는 테슬라와 ASML, 모건스텐리, 램리서치 등이 대규모 실적 하락을 겪은 것과 반대로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로 인한 고정비 지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챗GP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실적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4월 셋째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자료=한화투자증권] 유명환 기자 = 2023.04.07 ymh7536@newspim.com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경기 방어주로 불리는 코카콜라(24일)를 시작으로 25일 MS와 알파벳, 비자 버라이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HSBC와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퀄컴, 암젠, 보잉, 27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종목의 실적 발표가 예고됐다.

시장은 25일 발표되는 MS의 1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사들의 비용 절감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본 검색 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교체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MS에 이어 대표 빅테크 기업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메타, 애플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메타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회사의 이전 매출 전망치는 260억달러~285억달러 사이였다. 다만 메타가 인력과 조직 축소를 진행하는데 대해 투자자들이 호응하면서 메타 주가는 올해 81%나 급등했다.

애플 역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용 컴퓨터 맥(Mac) 출하량이 1년 전보다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애플의 1·4분기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감소했다. 중국 최대 PC 기업 레노보와 델, 에이수스(ASUS)의 출하량이 약 30% 줄어든 것에 반해 감소 폭이 크다. 

시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 이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MS 등 대장주들의 실적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겠으나, SVB 사태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2분기"라며 "침체 강도(얕은 vs 깊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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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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