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상범 "尹대통령 '일본 무릎' 인터뷰, 번역 과정에서의 오역"

기사입력 : 2023년04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5일 10:00

외신서 "日, 100년 전 일로 무릎 꿇어야 하나"
"중요한 건 영어텍스트가 아니라 한글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유상범 의원은 25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무릎' 발언에 대해 "문맥상 어떻게 보면 그렇게 딱 나와 버리니까 논란이 있어서, 더불어민주당도 얘기를 했는데 제일 중요한 게 영어텍스트가 아니라 한글 인터뷰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가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이와 관련 유 대변인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오역'이라고 언급하고 "해석에서 영어 번역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번역 됐지만 전체 문맥 취지를 보면"이라고 운을 뗐다. 

유 대변인은 "이것은 대통령이 반드시 그냥 그것 때문에 무조건 안 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끊임없이 무릎 꿇어라 사과하라. 이렇게만 요구하면 일본에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에 수많은 사과 발언이 있었고 이런 과정 속에서 그러면 끊임없이 한일관계를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그런 원인으로밖에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그걸 어쨌든 내가 그걸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겠다 결단을 해야겠다. 그러니까 그 부분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일본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서 결단을 한 것이다. 이 내용으로 받아들이시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서술부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돼 있다.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취지의 발언이다'란 해석에는 "그 부분은 대통령께서도 또한 역사에 있어서 그렇게 과거에 집착하는 발언을 하게 되면 결국 두 나라의 미래의 관계개선이 잘 안 된다라는 취지의 말씀"이라고 했다.

'오역이 아니라 대통령께서 발언을 약간 잘못하신 거 아닌가'란 질문에는 "발언 과정에서 주어가 빠져버리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부분은 나중에 영문에 대해서 번역 과정에서 검색해서 정확하게 실무진에서 체킹을 했어야 될 부분인 것 같긴 하다"라고 했다. 

유 대변인은 "그 문장 자체를 마치 대통령이 역사 인식을 완전히 다르게 한다 이런 식으로 오해해서 선전선동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잘못됐고 그 문장을 해석하면 충분히 이런 부분이다라고 제가 설명을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는 번역 과정에서의 오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