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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착시효과, 수출 산업기반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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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무역현안 관련 언론 간담회 개최
반도체에 편중된 수출구조...노동유연성 떨어진게 문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7년간 반도체를 제외한 비장치 산업의 경재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수출가 주도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정체됐다는 평가다.

2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주요 수출국 수출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체 수출 부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추이는 1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1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은 대만 역시 -19.2%로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무역협회]

국가별로 중국 반도체 수출에 대한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중국의 반도체 수출은 1분기 -40%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자동차 수출은 44%로 늘며 호조를 보였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자동차의 경우 우선 현대차·기아가 저렴한 차량은 주로 해외에서, 고부가가치 차량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등 구조적으로 바꾸는 등 혁신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소비재 특성한 환율 상승 효과 덕분에 국내 자동차 업계가 흑자 전환했고 노조가 회사살리기에 동참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수출에 대한 반도체 착시효과와 수출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감을 제기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최근 수출 부진은 세계 경기 위축 등에도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의 누적된 수출산업 기반 약화의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7년간 반도체를 포함한 장치산업 수출은 연평균 6.1% 증가한 반면 비장치산업은 2.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급증과 그 외 품목의 성장세 둔화로 수출구조의 편중성은 세계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심화됐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는 16.5%로 주요 수출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위 10대 품목 비중도 48.1%로 다른 국가들이 20~30%인데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2018년 이후 반도체 외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2017년 68조3000억원에서 작년 49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무역협회는 이 같이 국내 제조업과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은 노동유연성이 떨어지고,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최근 5년 동안 27.8% 상승하는 등 가격 경재력 약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임금 상승은 수출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무역협회 분석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서울·경기 외 지방소재 기업은 60%가 인력 수급에 애로를 호소했다.

또 노동경직성 확대와 급격한 인건비 상승은 반도체, 가전을 제외한 주요 산업의 인건비 부담으로이어지고 이는 수출 부진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수출산업기반 유지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금리와 세수부담 완화, 징수 유예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주당 실질 근로시간을 지속 줄여가되 시장 수요변화에 따라 생산을 유연하게 하는 생산유연성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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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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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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