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공화,정부 부채한도 상향 조건없이 동의해야...부도시 위기"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05:26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05:44

공화 매카시 하원의장과 담판 결렬뒤 강경 발언
"예산 삭감 요구 수용 불가...부채한도 상향 팔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 부도를 피하기 위해 야당인 공화당이 조건없이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발할라에서 열린 국기 게양행사 연설에서 친트럼프 극단주의 세력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부채 한도 상향에 반대하며 미국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강경파 공화당이 "경제를 인질을 잡고 있다"면서 채무 불이행 위기는 그들에 의해 조장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리고, 경기 침체를 위협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입지를 약화시킬 때가 아니다"라면서 "공화당의 이같은 위협은 위험하며 넌센스"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연방정부 부도를 막기 위한 부채한도 상향을 위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백악관 담판이 결렬된 지 하루만에 나왔다. 

매카시 의장과 공화당은 바이든 정부가 과도한 예산 지출을 삭감하는 조치를 취해야만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예산 축소 등과 같은 조건을 붙이지 말고 즉각 부채한도 상향에 동의하라고 공화당을 거듭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연방정부 예산을 삭감하면 의료, 교육, 안전 등 중산층을 위한 지원이 타격을 받게 된다면서, 정부의 부채가 급증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유층과 대기업의 세금을 과도하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싸워야 한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의회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조치가 없으면 이르면 오는 6월 1일 미국 정부가 부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