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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위축에 건설사, 미청구공사 눈덩이...'잠재부실' 우려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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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업황 장기 호황에 건축·주택 공격적 확장
주택경기 꺾이자 미청구공사, 매출채권 확대로
발주처 부실시 건설사도 공사비 회수 어려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가면서 대형 건설사가 발주처로부터 공사비를 요구하지 못한 미청구공사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자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공사 지연되는 사례가 늘어난 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는 시차를 두고 미청구공사의 채권 회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발주처가 자금난, 부도 위기에 빠지면 공사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거 미청구공사의 부실화로 대규모 손실 사태를 맞은 경우가 많았다. 건설업황 회복이 당분간 어렵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부실 우려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 미청구공사 가파른 증가세...건설업계도 '예의주시'

19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청구공사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변동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부실사태로 이어질 여지가 있어서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은 미청구공사 금액 4조668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3조7347억원 대비 25.0% 증가했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합산한 금액으로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주택이 1조9863억원으로 가장 많고 플랜트·전력 1조7824억원, 토목 9000억원 순이다.

사업장별로는 지난 2018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공사에서 미청구공사 5104억원이 발생했다.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2737억원,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2723억원, 베트남 꽝짝1 1400MW 화력발전소 1439억원 등이 주요 사업장이다.

공사비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져 대손충당금을 쌓기도 한다. 작년 말 UAE 미르파 담수복합화력발전 공사에서 청구하지 못한 1381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253억원을 추가 산정했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작년 말 1조332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616억원으로 17.2% 늘었다. 2021년 말(1조 425억원)과 비교하면 49.8% 급증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이 6280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고 인프라, 플랜트, 분양공사 등으로 미청구공사가 많았다.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에서 1417억원이 발생했고, 삼척 친환경화력발전소 1171억원,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EPC 998억원 등이다. 이 회사는 미청구공사, 매출채권이 발생하면 금액의 0.01% 정도를 회계에 손상차손, 대손충당금으로 일괄 반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작년 말 1조205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268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이 회사 또한 주택·건축 부문이 7625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고 토목 3509억원, 플랜트 1409억원 순으로 많았다. 해외사업장의 경우 공사 진행률이 90% 이상인 사업장에서 미청구공사가 대거 발생했다. 발주처와 공사기한 연장 협의 중인 알제리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RDPP PJ)를 비롯해 카타르 E-RING 도로,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 프로젝트,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현장 등이다.

같은 기간 롯데건설은 1조4684억원에서 1조6565억원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9109억원에서 9797억원으로, DL이앤씨는 8254억원에서 956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GS건설은 1조5212억원에서 1조2298억원으로 유일하게 줄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검단신도시 신축공사 붕괴사고로 미청구공사, 대손충당금 규모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주택경기 부진에 미청구공사·매출채권 부실화 가능성

미청구공사, 매출채권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주택경기 부진에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년 만에 최대치인 7만 가구에 육박한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라도 대규모 청약미달 사태를 맞기도 한다.

공사가 지연되거나 발주처와의 공정률 이견으로 미청구공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 공사비 회수 문제가 확산할 공산이 크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주택사업 구조상 계약금, 중도금이 유입되지 않으면 공사비 상환이 만만치 않아서다.

과거 미청구공사를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적지 않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청구공사를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면서 2015년 3조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해 삼성엔지니어링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미청구공사가 결국 부실로 이어져 1조5000억원대 '어닝쇼크'를 맛봤다. 이 때문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 수혈을 받아야 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최근 3~4년간 이어진 주택경기 호황에 건설사들이 사업을 늘리면서 미청구공사, 매출채권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중이 20% 이상이면 부실화 우려가 있다고 평가하는데, 그 수준에 다다른 건설사들은 공사비 회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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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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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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