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폴란드 신공항 사업에 대한 지분 참여가 우리 정부의 승인을 얻어 본격 추진된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폴란드 신공항 사업에 대한 인천공항공사의 약 7500억원 규모 지분투자 계획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종합평가에서 선결조건 이행을 전제로 타당성이 제시됐다. AHP(계층구조분석) 수치는 0.502가 나왔다.
폴란드 신공항 구상 예시안 [자료=폴란드 CPK] |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KDI가 제시한 선결조건 이행을 위해 폴란드 측과 협상해 폴란드 신공항 사업 입찰 참여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KDI가 제시한 선결조건 ▲폴란드측의 공사 지분 의무매수조건을 포함한 투자손실 보전방안 마련 ▲신공항 이용료(사용료) 사전 결정 및 미이행 시 수익성 보전방안 마련 두 가지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시설 포화 상태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쇼팽공항(연간 2000만명 수용)을 대체하는 중동부유럽 허브공항을 짓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14조원이며 이 중 타인자본은 60%인 약 8조원에 이른다. 이 사업에서 폴란드 정부는 활주로 2본 및 터미널 1동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쇼팽공항의 두 배인 40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2028년 하반기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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