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檢, 배상윤 '황제도피' 도운 KH 부회장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15:37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알펜시아 입찰담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KH그룹 총괄부회장 우 모 씨 등 임직원 4명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23일 범인도피, 상습도박 방조 등 혐의로 우 부회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배 회장은 알펜시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H필룩스·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사 자금 65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다.

배 회장은 지난해 6월 리조트 인수 등 사업상 이유로 외국으로 나간 뒤 현재 동남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중 사업을 마무리 짓는 대로 자진 귀국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배 회장은 최근까지도 우 부회장 등 임직원들의 조직적인 비호와 조력 아래, 동남아 현지에서 한국음식을 공수받거나 수행원들의 수발을 받으며 호화 리조트, 골프장 등을 드나들고 있다"며 "또 빼돌린 계열사 자금 중 수백억원 상당을 카지노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 소위 '황제도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회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돼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무효화조치 상태로 해외 도피 중"이라며 "묵과할 수 없는 형사사법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로 엄단함으로써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유사범행의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검찰은 배 회장에 대해서도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히 추적·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배 회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그의 귀국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검찰은 배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알펜시아 입찰담합 사건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알펜시아 입찰담합 사건은 강원도개발공사와 KH그룹이 담합해 헐값에 매각했다는 것이 골자다.

알펜시아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위해 1조6000억원을 들여 만든 리조트다. 강원도개공은 2021년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총 매각 대금 7115억원에 이를 매각했다. 

특히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 계열사로 확인되자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같은해 7월 공사와 KH강원개발을 상대로 입찰 담합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로 넘어왔다.

검찰은 이후 강원도개공과 강원도청,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KH 관계자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