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가 전년 대비 14% 상승
아파트 거래량 및 매매심리 회복세
중도금 무이자 등 한시적인 금융혜택 제공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작년부터 급등하고 있다. 원자재값 등 건설비용이 증가하면서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 신규 단지들에 관심이 몰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598만5200원으로 2월(1560만2400원), 3월(1585만6500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62% 오른 가격이다. 지방은 같은 기간 14.45%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투시도 [자료=DL이앤씨] |
업계는 분양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며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해제됐고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3월부터 올라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대비 5월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내집 마련을 계획하던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청약에 나서고 있다. 이달 충북 청주에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488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2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1순위 평균 2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단기간 완판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1월~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8만8104건으로 직전 분기(5만5067건) 대비 약 59.99%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2% 증가했다.
매매심리도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4월 80.5로 지난해 12월 70.5 대비 10포인트(p)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전북 군산시 신규 단지 중 DL이앤씨가 선착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추후 금리가 인상돼도 이자 부담 영향이 없다. 최근 수분양자들이 중도금 대출을 실행하는 경우 높은 금리 탓에 부담이 큰 것과 대비되는 조건이다.
1차 500만원, 2차 1500만원, 3차 잔여계약금으로 계약금을 총 3차에 걸쳐 납부할 수 있고 3차 계약금은 이자 지원을 제공해 입주 때까지 총 2000만원이면 추가 부담금 걱정을 덜 수 있다.
금융 혜택을 감안하면 체감 분양가는 인근에서 분양 중인 타 단지의 분양가와 비교해 최대 약 3000만원(전용 84㎡A타입, 분양가+발코니확장비+계약자지원금 포함 기준)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셈이다. 한시적으로 해당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주변 시세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금 무이자 등 수요자들이 체감할 만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