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엘앤에프, 하이니켈 제품 대량 양산 본격화..."전구체 내재화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6월10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0일 08:00

"신규 공장 운영 등 올해 매출 전망 6.5조원"
중국 원재료 수입 의존도 낮춰

이 기사는 6월 7일 오전 08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제품을 대량 양산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원재료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국내 기업과 전구체 사업 투자도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중 가장 효율이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생산시설에 투자를 진행하는 동안, 투자 대신 제품 캐파를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엘앤에프는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며 하반기까지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7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신규 공장이 운영되면서 하반기 성장 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 전망은 6.5조원정도 보고 있다"면서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해마다 1.5~2배 정도씩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로고. [로고=엘앤에프]

엘앤에프는 현재 생산 중인 원통형 NCMA 양극재 외에 단결정 NCMA, 고전압 양극재,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니켈 함량 90%이상의 하이니켈 제품을 시장에 양산할 수 있는 곳은 엘앤에프가 유일하다. 니켈 함량 95% 이상인 제품도 내년 초부터 대량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단가 경쟁력도 있지만 앞서가는 제품이다 보니 수요가 굉장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결정 기술을 활용한 고전압 미드니켈(NCMA622) 양산도 진행할 예정으로 시장에서 준비는 가장 빠를 거 같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중국 원재료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기업과 전구체 대규모 생산을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8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설립에 대해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는 '탈중국화'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른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배제 위험성이 없는 국내 기업과 손잡고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전구체 공장 설립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제품 출하량은 지속 늘어날 것이다. IRA가 한국 업체들에게 많은 기회를 준 것은 사실이다"며 "탈중국화를 진행하면서 마진 폭을 늘려 시장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월에는 테슬라가 자체 생산하는 4680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며 테슬라에 3조 8347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을 체결했다.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소재기업들에게 공급 계약 발주가 이뤄지지 않은 프로젝트도 다수 존재해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국내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교류하며 논의 하고 있다. 고객사를 확보해 성장 기반을 마련면서 중장기적으로 미국 진출 계획 및 신규 고객사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출고가 안정적으로 많아지면 고객사 다변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1분기 매출 1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4억 원으로 24% 줄었다. DB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1조 6930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