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AP시스템, 2차전지 장비 매출 본격화...매출 비중 15%

기사입력 : 2023년06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1일 08:00

RTP장비 수익성↑...매출 성장 가속화 전망
OCR 잉크젯 장비 개발완료 후 테스트 진행 중

이 기사는 6월 9일 오전 08시3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공급사인 AP시스템의 2차전지 제조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낸드·D램 시장에 공급 중인 반도체용 급속열처리(RTP)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AP시스템은 계열사 디이엔티와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지난 3월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96억 5200만원으로 2021년 매출 대비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차전지 제조장비 1분기 매출 비중은 15%를 차지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8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2차전지 제조장비는 디이엔티가 발주한 장비 수주를 회사가 받는 구조로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더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상반기부터 본격적이 매출이 시작됐고 올해 2차전지에서 나오는 매출만큼 회사가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시스템 로고. [사진=AP시스템]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OLED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8.5세대 라인 공정변경으로 인해 OLED 전공정 장비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차전지 장비 수요가 늘면서 작년과 비슷한 행보가 예상된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전공정 장비 수요는 비슷하게 흘러가겠지만 후공정 장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에 많은 수요가 일어날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기대를 두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줄어드는 매출을 이차전지 장비가 막아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년 전 일본 수출 규제로 국산화 흐름이 매년 이어지면서 국산장비 수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회사 시장 점유율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시스템의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은 'RTP장비'다.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해당 장비는 반도체 공정 프로세스 상에서 급속열처리를 수행하는 장비로 짧은 시간 이내에 웨이퍼를 고온으로 처리하는 공정이다. 현재도 RTP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 P3 수주로 RTP 매출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AP시스템은 RTP 장비를 낸드 플래시 공정 과정에만 공급하다 2019년부터 D램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재 시스템 반도체 시장으로 영역확장을 노리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반도체 장비 사업을 3000억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RTP장비는 D램과 낸드 쪽에만 공급되고 있다. 파우드리 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노력중인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이뤄진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AP시스템의 주력 OLED 장비로는 레이저어닐링(ELA)과 레이저리프트오프(LLO) 장비가 있다. ELA는 저온 실리콘 결정화 공정을 위한 레이저 열처리 시스템으로 전자 이동속도와 응답속도를 높여 디스플레이 구동회로를 만드는 핵심 장비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주력으로 매출 나오고 있는 기술은 레이저를 활용한 열을 가지고 진행하는 공정장비들이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척 많다"며 "레이저 장비를 통해 매출은 크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보다 내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AP시스템은 OLED 후공정 OCR 잉크젯 장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투자 예정인 8.5세대 중소형 OLED 라인용 PEALD 장비를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OCR 잉크젯 장비는 개발완료 후 테스트 진행 중에 있어 올해 신규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AP시스템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7억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9억7500만원으로 17.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