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거품빠진 메타버스, 이통3사 불씨 되살릴 전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답은 인공지능과 결합해 메타버스 세계관 확장
사용자의 '참여', '상호작용' 늘리기가 해답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의 메타버스를 이용한 3D SNS 서비스, LG유플러스의 연령별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KT의 초거대형 인공지능(AI) '믿음'이 만드는 능동형 메타버스.

이통3사가 메타버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이프홈'의 내부. [사진=SK텔레콤]

코로나19 이후 대학교 축제부터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까지 열리며 미래공간으로 각광받았던 메타버스(Metaverse)가 엔데믹 전환 이후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지 못하며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2021년 출시된 SK텔레콤의 이프랜드를 필두로 LG유플러스와 KT가 올해 2~3월에 앞다투어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내놓았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SK텔레콤뿐이다. SK텔레콤의 이프랜드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5월 기준 40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해 3D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공략했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if home)'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들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웹3 기반의 경제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프랜드에서 모은 포인트를 실제 경제시스템과 연동하는 것이다. 아바타와 공간, 모션 등 3D 콘텐츠를 사고 팔거나 노래방과 같은 특정 공간의 프리미엄 입장권 구매, 인플루언서 후원 등을 지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에이닷과 이프랜드를 융합한 '아이버스(AI+Universe)'도 개발 중이다. 생성형 AI를 도입해 메타버스 서비스 자체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직장인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슬랩'. [사진=LG유플러스]

뒤이어 서비스를 내놓은 LG유플러스는 세대별, 직종별 특화된 메타버스 세분화에 힘을 쏟고 있고, KT는 AI와의 결합으로 현실같은 메타버스 세계 구현에 방점을 뒀다. 세 곳 모두 그간 부족했던 사용자와의 상호작용과 참여도 개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메타슬랩, 유버스 등 각각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2020년대 중반 출생), 직장인, 대학생 등 연령대별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키즈토피아는 10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친구들과 함께 접속해 퀴즈를 푸는 등의 학습과 받은 보상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메타슬랩은 업무 공간, 미팅룸, 팀테이블 등을 제공하는 가상오피스로 직장인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다.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실제 사람의 행동과 유사하게 아바타의 행동을 지정할 수도 있다. 유버스는 대학 전용으로 출시된 메타버스 기업간 거래(B2B)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키즈토피아와 메타슬랩은 현재 베타 서비스 운영 중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두 가지 모두 3분기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형 AI '믿음'과 메타버스 '지니버스'의 결합을 시도해 '킬러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특히 10~30대 여성 유저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트윈, 사용자 맞춤 대화가 가능한 AI 컴퓨터 캐릭터(NPC) 등이 핵심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KT 관계자는 "MZ세대를 다양한 보상과 리워드에 반응하며 다양한 베네핏을 위해 앱테크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생산형 유저, 현실 대신 가상현실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소비형 유저로 세분화해 각자의 특색에 맞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우운택 카이스트(KAIST) 교수는 "메타버스는 초기 과도하게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거품이 있었던 시장"이라며 "그간 통신사나 지자체 사업처럼 만들어진 플랫폼에 사용자를 유치만 하는 방식으론 성공할 수 없다. 콘텐츠 소비 시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경험에 보상이 따르는 조화로운 가치를 살려야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