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 기획용역 착수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지난 12일 광양시청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특구) 지정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획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 육성에 본격 돌입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과 정인화 광양시장, 오익현 전남테크파크 원장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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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획용역 착수 보고회 [사진=전라남도] 2023.06.13 ojg2340@newspim.com |
이차전지가 지난해 11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각 지자체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선점·육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이 집적화된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 정부의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정책 핵심으로 떠오른 기회발전특구의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특례로 개인·기업의 투자 유입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정 추진 근거인'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대통령령 제정 및 관련 법률 개정과정 등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내용이 제시될 예정이다.
지정 공모는 이르면 올 하반기 시행이 예상된다.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번 용역에선 이차전지 산업 현황 및 생태계 분석 등을 포함한 특화단지(특구) 지정 신청 준비뿐만 아니라 전남도 이차전지 산업 발전 로드맵 구축과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관련 기업 유치방안과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광양만권은 이를 육성할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특화단지(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