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하나마이크론, 베트남 신공장 가동 본격화…"연 30%씩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6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6월25일 08:00

하나마이크론비나, 공장 2동 올해 말 양산
웨어러블용 ·의료용 반도체 등 제품군 다각화

이 기사는 6월 21일 오전 09시0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올해 베트남 신공장 가동을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연 30% 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충남 아산 공장과 함께 베트남, 브라질에 해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은 해외 주력 생산 거점으로 베트남법인과 비나법인을 100% 자회사로 갖고 있다.

올해 베트남 자회사 하나마이크론비나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1분기부터 생산 능력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9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억원 규모로 크게 축소했다.

하나마이크론비나는 SK하이닉스와 외주 임가공 계약을 체결한 법인으로 베트남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21일 전화통화에서 "비나는 공장 두 동을 건설했다. 1동은 준공이 완료돼 잘 진행되고 있으며 2동은 올해 말부터 양산을 개시한다"며 "램프 업(Ramp-up) 되는데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대략 1/3 성장을 잡고 올해부터 매해 30%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 로고. [로고=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고성능 반도체처럼 회로가 복잡한 칩은 패키징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반도체 산업에서 후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두 기업은 올해 국내 및 미국에서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하나마이크론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작년부터 하이닉스가 올해 전체적으로 물량을 줄인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희는 예정대로 물량이 잘 돌아가고 있다"며 "주 고객사 투자가 늘어나면 회사는 비례해서 성장하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상황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 제품인 HBM3를 유일하게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샘플 입고 요청을 받고 물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마이크론은 모바일용 반도체 패키징 기술뿐만 아니라 웨어러블용 반도체, 의료용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면서 후공정 적용 제품군 다각화에 성공했다. 또 메모리 및 비메모리 매출 비중이 45%, 55%(작년기준)으로 국내 후공정 업체 중 유일하게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제품군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확대와 비메모리 패키징, 테스트 등을 통해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메모리 부문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비메모리 부문은  모터와 같은 자동 차량 쪽에 대한 제품을 조금 더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은 하나머티리얼즈라는 자회사를 영위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폴리실리콘, 잉곳 등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소재를 주로 공급하는 반도체 재료 공급 업체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매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하나머티리얼즈는 전공정을 하기 때문에 후공정 제품 대비해서는 수익성이 월등히 좋은 편이다. 연결 매출에도 당연히 이익적인 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계속적인 성장과 하나마이크론비나 생산 증가 등으로 회사 성장률은 작년 대비 15%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마이크론는 1분기에 매출액 237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6%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139억원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