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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CVC 허용 1년 반만에 포스코·GS·CJ 등 11개 CVC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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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 현황 첫 공개
지난해 7개 CVC가 130개 기업에 2118억 투자
부채비율·해외투자 제한 벤처투자 제약 안 돼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소유가 허용된 지 약 1년 반만에 11개 CVC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지주체제에서 빠진 1곳까지 포함하면 최근까지 12곳이 운영됐다. 이 가운데 7개사가 130개 기업에 총 2118억원의 신규 투자를 했다.

총수일가 사익편취 등을 막기 위해 CVC에 부채비율, 내부출자비중 등 일부 제한을 뒀지만 이러한 규정이 벤처투자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일반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현황'을 발표했다.

◆ 올해 5월 말 기준 총 11개 지주사가 CVC 운영

정부는 벤처투자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2021년 말부터 일반지주회사는 제한적으로 금융회사인 벤처캐피탈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도입 후 지난해 3월 동원산업의 동원기술투자 설립을 시작으로 약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총 11개사의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1.11.12 jsh@newspim.com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동원산업 외에 포스코홀딩스, GS, CJ, 효성, 세아홀딩스, 대웅, 빗썸홀딩스, F&F홀딩스, 평화홀딩스, 한일홀딩스가 CVC를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도 당초 CVC를 갖고 있었지만 올해 3월 이를 해외 계열사에 매각했다.

에코프로를 포함한 12개 CVC 가운데 8개사는 단순히 기존에 운영하던 CVC가 지주 체제 내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새로 설립된 곳으로, 제도 도입이 벤처투자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12개사 가운데 올해 사업보고 의무가 있는 10개사의 지난해 투자조합 결성 현황을 살펴보면, 포스코기술투자,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6곳이 총 71개의 투자조합을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조합을 통한 투자는 직접투자에 비해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71개 투자조합 가운데 8개가 새로 설립됐으며, 나머지 63개는 CVC가 지주체제에 편입되기 전 이미 설립된 곳이었다.

투자현황을 보면 10개사 중 동원기술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 7개사가 130개 기업에 대해 총 2118억원의 신규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투자가 243억원(11.5%), 투자조합을 통한 간접투자가 1875억원(88.5%)이었다.

공정위는 상당수의 CVC가 아직 설립·운영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투자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성향을 보면 초기 모험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규 투자 현황을 투자대상기업의 업력별로 보면 창업기업(업력 7년 이하)에 대한 투자가 신규투자의 73.8%를 차지한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3.06.21 dream@newspim.com

◆ ICT 투자 1위…전기·기계·장비가 뒤이어

업종별로 보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2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자율주행·전기차 등 전기·기계·장비(11.8%), 이차전지·신소재 등 화학·소재(11.2%), 유통·서비스(10.2%) 순이었다.

민혜영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CVC는 단순 재무적 투자 외에도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등 전략적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CVC가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기업집단의 기술·경영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 등을 벤처기업과 공유함으로써 벤처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은 경제력 집중과 사익편취 등을 막기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를 허용하되 부채비율(200%)·내부출자비중(60%)·해외투자비율(20%) 등 행위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공정위 분석 결과 이러한 제한 규정이 국내외 벤처투자에 실질적인 제약으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의 평균 부채비율은 12.0%로 부채비율 상한(200%)에 크게 못 미쳤다. 또한 1개사가 총 96억원을 해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CVC의 해외투자비율은 3.9%로 법상 기준(20%)에 못 미친다.

다만, 신규 설립된 8개 투자조합의 평균 내부출자비중은 56.4%로 나타났다.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는 내부출자비중 60% 미만인 투자조합 설립이 금지돼 있다. 공정위는 그러나 법상 기준(60%)에 미달하는 3개 투자조합을 제외할 경우 내부출자비중은 78.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내부출자비중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사건화해 처리할 예정이다.

민 과장은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의 원활한 시장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 제도가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와 사익편취 등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벤처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3.06.21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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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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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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