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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메이저 3승이냐... 전인지 메이저 2연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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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 챔피언십 티오프
양희영·박성현·김효주 등 한국선수 18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진영의 메이저 3승이냐. 전인지의 메이저 2연패냐.

한국 골프팬은 이번 주말 밤잠을 설쳐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이 22일(한국시간) 밤 10시에 티오프, 26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GC 로어 코스(파72·6831야드)에서 열린다.

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3승을 꿈꾸는 고진영. [사진 = LPGA]

LPGA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타이 기록을 이룬 고진영은 21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부터 오초아 경기를 지켜봤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는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또 이번 대회 결과로 새 역사가 쓰일 수 있다고 하니 감개무량하다"며 "내가 원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싶다. 내가 치는 샷마다 역사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집중 안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고진영은 최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로써 개인 통산 158주간 1위를 유지해 오초아가 보유한 최장기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음 주 세계 랭킹 발표 때 오초아를 넘어 '최장기간 1위' 기록을 경신할 게 확실하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고진영은 세계 랭킹 평균 포인트는 8.28점이다. 반면 허리 부상으로 최근 한 달간 투어에 참가하지 못한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7.60점으로 격차가 크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3승이자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4년 만에 3번째 메이저 퀸을 꿈꾼다.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 같은 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고진영은 23일 오전 3시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르다와 1라운드 티오프한다.

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위민스 PGA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전인지가 2022년 대회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LPGA]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전인지는 "다른 대회보다 더 잘하고 싶고 그만큼 부담감이 크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즐겁다"며 "즐거운 부분을 보면서 플레이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인지는 지난달 허리 염증 치료와 휴식을 취한 뒤 지난주 출전한 마이어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이유에 대해 "골프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컨디션도 좋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하고 싶은 욕심에 코스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고 돌아봤다.

발터스롤GC 로어 코스에 대해서는 "연습라운드와 프로암을 해봤는데 메이저 대회 코스답게 쉽지 않다"며 "코스가 길이도 짧고 조금 편평해 점수가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린이 굉장히 빠르고 역시 메이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어웨이를 지켜야 하고 세컨드 샷을 어느 위치에서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야 한다. 그린을 놓치면 그린 주변에서 어려운 쇼트게임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4승을 거뒀다.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는 못한 전인지는 올해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전인지는 22일 오후 9시17분 다니엘 강(미국), 해나 그린(호주)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양희영. [사진 = LPGA]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오른 양희영도 기대주다. 양희영은 최종일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투어 통산 5승 기회를 놓쳤으나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된 샷감을 보였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박세리가 1998년에 한국 선수 처음으로 이 대회서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뒤 2006년까지 3승을 쌓았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에 이어 지난해 전인지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는 고진영, 전인지를 비롯해 김세영, 박성현, 김효주, 이정은6, 최혜진, 유해란 등 한국 선수 총 18명이 출전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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