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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입시](하) "학종, 내신 컷 올라갈 것"…변수로 떠오른 수능 최저기준

기사입력 : 2023년06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11:28

지난해 대입, 학종 비교과 축소 뒤 SKY 내신 합격선 상승
올해는 자소서 전면 폐지, 내신 합격선 상승 '불보듯'
킬러문항 논란으로 수능 난이도 불투명…수능최저 충족 비율 높아질 가능성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소위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 출제가 배제되면서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가장 주요한 변화 중 하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대입 반영 항목 축소다. 주요 대학 수시 전형 합격 내신 커트라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시에서 학생부종합(학종) 수시 전형 내신 합격점수가 상승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3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서 열린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자소서 폐지에 '내신 합격선' 올라갈 것

2024년 대입전형에서는 내신 합격선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정규교육 과정 이외 모든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개인 봉사활동실적, 수상 경력, 독서 활동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교과 활동도 축소된다. 동아리 활동 중 청소년 단체활동 단체명 미기재, 자율 동아리 대입 미반영으로 변경된다. 올해까지 자율 동아리 1개 기재, 청소년 단체활동 단체명 기재가 가능했다.

이와 함께 수능 최저기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킬러문항' 논란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실제 고려대는 학교추천의 최저기준을 2023년도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자연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에서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과대학 제외)'로 변경했다.

서강대는 '국, 수, 영, 팀(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기준을 '국, 수, 영, 팀(1과목) 중 3개 과목 각 3등급 이내'로 변경했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국, 수, 영, 팀(1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글로벌리더,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 제외)', 자연계열 '국, 수, 영, 과탐, 과탐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소프트웨어 제외)'였지만 2024년에는 계열 구분 없이 모두 '국, 수, 영, 탐구, 탐구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완화했다.

중앙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자체는 '3개 등급 합 7 이내'로 2023년도와 동일하다. 하지만 2024년에는 영어영역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하여 1등급으로 간주해 사실상 기준을 낮췄다.

[사진=뉴스핌 DB]

◆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되면서 내신 합격점 올라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학생부종합(학종) 수시 전형 내신 합격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 대학 최종 등록자의 내신 점수 상위 70% 선을 분석한 결과 세 학교 평균 내신 합격선은 2022학년도 2.30 등급에서 2023년도 2.28 등급으로 올랐다.

학교 및 계열별 살펴보면, 서울대 학종 내신 합격선은 2등급에서 1.92등급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고려대 인문계열도 2.88등급에서 2.81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연세대는 2.26등급에서 2.29등급으로 내렸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가 1.99등급에서 1.96등급, 연세대가 1.84등급에서 1.91등급, 고려대가 2.67등급에서 2.78등급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와 고려대는 다소 합격선이 내려갔다.

이 같은 현상은 비교과 영역 축소에 따른 것이란 게 중론이다. 비교과영역 평가항목은 자율 동아리, 교내수상내역, 독서 활동, 개인 봉사활동 실적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종 비교과 영역 축소로 수시에서 내신 합격선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문·이과 통합 수능에 따른 불확실성에 따라 내신 우수 학생이 수시에 더 주력하는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축소되면 내신 합격 커트라인이 상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투스 관계자는 "사실상 내신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내활동 영향력이 커진 셈"이라며 "학생부 관리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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