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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매파' 파월에 하락...3M·카맥스↑ VS 스타벅스·버진갤럭틱↓

기사입력 : 2023년06월23일 21:55

최종수정 : 2023년06월23일 21:5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을 소화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3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27.50포인트(0.84%) 내린 1만5085.7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선물은 28.50포인트(0.64%) 밀린 4395.50를, E-미니 다우 선물은 163.00포인트(0.48%) 하락한 3만4046.00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블룸버그]

파월 의장은 전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이라는 하원에서의 발언을 재차 확인했다.

의장의 매파 발언에도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올랐지만, 주간으로 몇 주째 이어지던 강세장은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매트 브리츠먼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행보를 저울질하면서 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약세와 강세 사이의 줄다리기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금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내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시장은 7월에 한 차례 더 25bp(1bp=0.01%포인트) 인상 후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금리 기대치를 가장 잘 반영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이날 하락 중이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5월 0.7% 떨어져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발표된 데이터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켜 위험 선호도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발표될 미국의 6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등의 지표에 이어 이미 경제의 체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버진 갤럭틱 우주선 내부 사진 [자료=업체 홈페이지] 2020.07.29 ticktock0326@newspim.com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대기업 ▲3M(종목명:MMM)이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오염물질 '과불화화합물'과 관련한 소송에서 103억달러(한화 약 13조3700억원)을 지불하고 합의하기로 했다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중고차 기업 ▲카맥스(KMX)는 1분기 실적 발표 이 개장 전 주가가 7% 넘게 상승 중이다.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BUX)는 노조가 일부 매장에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SPCE)은 보통주 공모를 통해 3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힌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1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회사는 우주선 업그레이드를 위해 4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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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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