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비율 우대·보증료 할인 등 후속 지원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국내 방산 수출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파트너보증'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증 출시는 정부가 지난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방산 수출 관련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상품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파트너)에게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협력사가 수주 기업으로부터 수취한 구매확인서를 근거로 수출 이행 시 무보의 간소화된 심사 프로세스에 따라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보는 해당 수주 건의 사업성을 우선 심사하고(총액보증한도 심사), 다수의 협력사에 대한 신속 심사를 거쳐(개별보증한도 심사) 보증서를 발급한다.
적시에 유동성을 지원해 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 순환을 돕고 우리 기업의 방산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무보는 기대했다.
[자료=무역보험공사] 2023.07.03 victory@newspim.com |
한편 무보는 상품 출시에 앞선 지난 4월 방산 수출기업에 대한 양질의 수출금융 지원을 위해 방위사업청·KOTRA·금융기관(신한·경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신한·경남은행과 방산 협력사에 대한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 할인,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상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신냉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부응함으로써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과 수출 경쟁력 확대의 마중물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병행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 K-방산의 위용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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