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씩, 초기·심층 2차 걸쳐 실시간 온라인검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만 1세 아동의 발달검사가 무료로 지원된다.
서울시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8일 개소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오는 10일부터 무료 온라인 발달검사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언어‧인지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지만 비용 부담이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로 아이의 뇌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다.

현재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어린이집 재원아동 371명(결과지 발송 156명)이 발달검사를 받았다. 어린이집 발달검사를 받은 재원아동 중 결과상담을 희망하는 양육자는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하면 10일부터 온라인으로 결과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발달검사 결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의 연령에 맞는 발달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발달검사는 서울시 거주 18~30개월 아동으로 올해는 2021년 1월 1일에서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온라인 발달검사는 월 1회씩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아이의 발달 상담·검사방법 안내(설문지·동영상 촬영 방법 등), 2차는 발달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한다. 검사는 월 1회 진행되기 때문에 총 2번 예약 접수가 필요하다. 온라인 발달검사 예약은 2개월 단위로 신청‧접수하며 9~10월 예약은 8월 말, 11~12월 예약은 10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시는 영유아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개입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