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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총장 "日 상주하며 모니터링"…野 "방류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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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 민주 '오염수 투기 대책위' 면담
위성곤 "日에 방류 연기·대안 요청...IAEA도 함께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는 방류 계획이 잘 지켜지는지 안전하게 검토하기 위해 일본에 계속 상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IAEA에 오염수 방류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그로시 총장은 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여러분의 염려와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했고 지금도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7.09 mironj19@newspim.com

그로시 총장은 "IAEA는 현재 나와있는 원전 관련 국제안전기준 법령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TF에는 안전관련 전문가들이 구성돼 있는데 한국도 포함돼있다"고 언급했다.

또 "2년 이상에 걸쳐 굉장히 심도 있는 분석과 연구가 진행됐고 상당히 조심성을 갖고 접근했다"면서 " 그 결과 예비 보고서가 발간되고 지난 주 일본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건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시 총장은 "제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된 태도는 개방성과 존중"이라며 "동시에 저희가 진행했던 이유에 대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방식으로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내려졌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이런 결론이 도달하기 전에 기술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이 충실하게 업무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 안전 지침에 부합하는지, 절차에 있어서 그 기능이나 모든 면에서 검토하기 위해 수십년 간 IAEA가 함께할 예정"이라며 "지난주에 후쿠시마에 IAEA 지역 상수 사무소를 개설했고 국제적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검토를 진행하고 전체적인 모니터링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곤 의원은 이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IAEA의 활동을 존중한다"면서도 "한국은 일본의 인접국으로 30년 이상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중인 133만t의 오염수가 버려지는 데 대해 심각한 걱정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후 이동하고 있다. 2023.07.08 leehs@newspim.com

위 의원은 "한국 국민 85%가 원전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며 78%가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의 오염 가능성을 거겆앟고 있다. 이런 우려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핵종 제거설비 검증 및 오염수의 해양생테계 영향 검토 미비 ▲정상원전이 아닌 사고 원전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지은 것 ▲유엔 해양법 미검토 ▲일반안전지침 GDG 8,9 위반 등 대안 검토 없이 일본 정부에 책임을 떠넘긴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원전 오염수 투기를 연기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다른 대안을 검토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IAEA도 공식 요청에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 역시 "세계인이 공유하는 바다와 전 인류에 대해 책임지는 태도를 갖고 신중하고 정당한 식으로 오염수가 처리될 수 있도록 일본에 방류 연기 요청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4주기 당시 현지에 간 적이 있다며 "주민들은 원전 건설에 적극 반대하고 나섰으나 과학자들이 절대 사고날 위험이 없다고 해 건설에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후 원전이 폭발하고 주민들은 그 과학자들을 만날 수 없었다. 그 분들은 '우리가 과학자에게 속았다'고 하신다. 이런 일이 다시는 지구에서 재현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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