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윔블던] '엄마 돌풍' 스비톨리나· GOAT 조코비치, 4강 안착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0:21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6:4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엄마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었다.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안드레이 루블레프(7위·러시아)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스비톨리나가 11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득점을 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윔블던]

스비톨리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9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시비옹테크를 2시간 51분 접전끝에 2-1(7-5 6-7<5-7> 6-2)로 물리쳤다.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3차례(2020·2022·2023), 하드코트 대회인 US오픈에서 1차례(2022) 우승하며 현역 여자선수 중 독보적인 성적을 내는 시비옹테크는 잔디코트에 약한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시비옹테크가 11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비톨리나의 좋은 플레이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칭찬해주고 있다. [사진 = 윔블던]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와 결혼한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했다. 올해 4월 코트로 복귀해 5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트라스부르 대회에서 우승한 스비톨리나는 이번 윔블던에서도 '엄마 돌풍'을 이어가며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일궜다. 스비톨리나는 앞서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잇따라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와 결혼한 스비톨리나. [사진 = 몽피스 SNS]

우크라이나 출신 스비톨리나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과는 경기 뒤 악수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스비톨리나를 만난 빅토리야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는 1-2로 역전패한 뒤 손짓만 하고 악수를 하지 않고 돌아섰다. 관객들은 아자란카에게 야유를 보냈다. 아자란카는 억울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아자란카는 경기 뒤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와는 악수하지 않겠다고 했다. 난 그 결정을 존중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했나? 남아서 기다렸어야 했나?"며 "지난 18∼19개월 동안 난 잘못한 게 없는데도 계속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기후 시비옹케크와 포옹을 나눈 스비톨리나는 경기후 "나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더는 재앙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어린이들이 휴대전화로 경기를 보는 장면을 담은 영상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봤다. 이런 영상을 볼 때마다 내 마음은 녹아내린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크라의 전사' 스비톨리나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1(6-4 2-6 6-4)로 제압하고 올라온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비톨리나는 본드로우쇼바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지만 최근 전적이 2연패이다. 스비톨리나가 본드로우쇼바를 잡고 결승에 오르면 러시아 선수인 아리나 사발렌카(2위)와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조코비치가 11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루블료프를 상대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는 8번째 윔블던 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가 루블료프를 3-1(4-6 6-1 6-4 6-3)로 역전승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처음 8강에 오른 루블료프를 손쉽게 요리하며 윔블던에서 33연승을 내달렸다.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며 조코비치는 대회 5연패 및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한다.

조코비치는 로만 사피울린(92위·러시아)을 3-1(6-4 3-6 6-2 6-2)로 물리치고 올라온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신네르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