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정부기관 이메일, 중국 해커에 뚫려...中 "허위정보" 부인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10:37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10: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뚫렸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달 중순께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보안에 문제점을 발견해 통보했고, 이후 MS는 '스톰(Storm-0558)'이란 중국 기반 해커가 지난 5월 15일부터 MS 클라우드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기관들 이메일을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들은 인터넷 이용자 인증에 사용되는 디지털 토큰을 위조해 이용자 계정을 침입했으며, 약 한 달 동안 해킹 활동을 벌였다.

정부 기관 중에는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가 공격받았다. 상무부는 대(對)중 수출 제재를 가하는 주무 부처다. 익명의 WP 소식통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이메일도 해킹당했다고 알렸다.

소식통들은 국방부와 정보 당국 등 다른 정부 기관들은 공격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덤 호지스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은 "기밀로 분류되지 않은 시스템만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건 조사에 착수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커들이 '표적 공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당국은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의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킹 첩보'에 관한 질문에 "앞서 이런 허위 정보의 대다수를 유포한 곳이 미국 국가안보국이었단 점을 알리고 싶다. 이는 미국 사이버군 사령부이자 세계 최대 해커 조직"이라며 "(중국에서) 어떤 조직이 나오더라도 미국이 세계 최대 해킹 제국이자 글로벌 사이버 기밀 탈취자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