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옐런 "中과 건설적 협력 바라지만 관세 완화는 시기상조"

기사입력 : 2023년07월17일 09:19

최종수정 : 2023년07월17일 09:2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중국과 건설적인 관계를 추구한다면서도 대(對)중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상호 관심사 분야에서 중국과 더 긴밀히 협력하고 싶고, 점차 양국간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유용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부과됐던 대중 관세를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부과된 관세이고, 그러한 관행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도 자체적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은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은 우리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영역일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현시점에서 이를 (양국 간) 긴장 축소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내달 1일부터 반도체에 쓰이는 물질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기로 한 결정은 "자충수"(self-defeating move)라고 비판했다.

설리번은 "우리는 중국과 모든 교역을 끝내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일부분에 수출 제한을 가해 높은 보호 울타리를 치려는 것"이라며 중국의 보복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방관, 옐런 장관에 이어 세 번째 미국 고위급 관리인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가 이날 중국을 방문했다.

케리 특사는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회담할 예정이며, 중국 외교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간디나가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인도 간디나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17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