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4나노 수율 75%' 매출 효과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3·4나노 수율 상승…당장 매출 효과 크지 않을 것
매출 상승 위한 패키징·IP 등 공정 분야 집중 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반도체 수율 상승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수율 개선 만으로는 실제 매출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패키징과 설계자산(IP) 등의 개선을 통한 신뢰 회복·고객 확보를 동반해야 수율 상승도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증권사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4나노미터(nm) 공정의 수율이 75% 이상까지 올라 TSMC의 4나노 수율(80%)에 근접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의 수율은 60% 이상으로 TSMC의 현재 3나노 수율인 55%를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다.

이에 퀄컴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에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중이다. 수율은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순히 3·4나노의 수율만 개선해서는 당장 매출 상승 등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의 초미세 공정인 3·4나노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율 개선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3나노 이하 매출 비중은 약 8%에 머물고 있다. 4나노를 포함해도 초미세 공정보다는 스마트폰 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아직 높은 상태다.

특히 패키징 분야 등 파운드리 생태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수율 상승의 효과 및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파운드리 반도체의 주요 공정 과정이 고객사의 신뢰 회복과 직결될 수 있어서다. 반도체 공정 중 하나인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과정이지만, 기술 개선으로 최근에는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역할까지 하면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들은 기술 난이도가 높은 인공지능(AI)용 칩 등의 생산을 위해 파운드리 기업에 고급 패키징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패키징 투자 등에 있어서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비교적 늦은 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첨단 패키징과 관련해 투자한 금액은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의 전체 투자 금액인 160억 달러(약 21조원) 중 10%인 약 16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뒤늦게 파운드리 시장에 뛰어든 미국의 인텔은 전체 비중 중 30%인 약 48억 달러를 투자했다.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도 25%(40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최근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패키징 분야를 중요하게 보는 만큼, 패키징 고급화라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패키징 분야의 성능 향상 등을 위한 투자를 더 늘려야 최근 높아진 3·4나노의 수율과 시너지를 내 고객사들의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설계자산(IP) 확대 성공 여부도 애플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4500여개의 IP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지만, TSMC의 5만5000여개보다 적은 만큼 IP 기업 확보에 적극 투자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IP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설계 블록으로 파운드리 기업-IP 기업간 협업을 통해 반도체 공정 기간을 최대 3년까지 줄일 수 있어 최근 첨단 반도체에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도 대형 고객사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인텔과 같이 '파운드리 분사'에 대한 검토 필요성까지 제기된다. 인텔은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를 분리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텔이 고객사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단순히 수율 상승으로는 삼성이 당장 고객사들의 이목을 끌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IP 생태계 확대 집중 및 파운드리 분사 등의 획기적인 전략을 강화해야 수율 상승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환 교수도 "현재 대형 고객사들은 TSMC가 공을 들인 '고객 서비스 전략'에 큰 신뢰를 주고 있다"며 "삼성도 TSMC와 같이 '고객사 정보 보호' 등 고객사의 신뢰를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매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