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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8일째 상승 마감...테슬라·넷플릭스 실적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05:38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05:3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각) 양호한 은행 실적 발표와 더불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 0.31%) 뛴 3만5,061.21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8일 연속 상승해 근 4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8포인트(0.03%) 전진한 1만4,358.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금까지 나온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예상을 웃돌며 시장의 위험선호도 확대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2%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지난 주의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수치와 강력한 고용 지표에 더해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DWS그룹의 조지 카트렘본 픽스드인컴 헤드는 "은행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지난 3월 은행 혼란에 따른 우려를 잠재웠으며, 지금까지 미 증시는 연착륙을 예상하고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최고 투자은행그룹인 골드만삭스는 신사업 실패로 인해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뱅크오브뉴욕멜론, 모간스탠리 등 대형 투자 은행들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연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골드만삭스(종목명:GS)의 2분기 매출은 109억달러로 월가 전망치(108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주당 순이익이 3.08달러로 예상치인 3.18달러를 하회했다. 핀테크 신사업인 '그린스카이'와 관련한 투자손실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그린스카이 관련 손실이 5억400만 달러였고, 부동산 관련 상각이 4억85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손실로 총운영비용이 늘어나며 이익 악화로 이어졌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이날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카바나(CVNA)도 이날 2분기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채권단과 부채 12억달러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40%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뉴욕유가는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중국 당국이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과  미국의 공급 우려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0센트 내린 배럴당 7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는 지난달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한 영향에 반등했다.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9%로 1년여만에 최저로 둔화하며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이에 영란은행(BOE)이 8월 '빅스텝(0.5%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급격히 후퇴하며 이날 파운드화의 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지난 7월 11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그 여파에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32% 오른 100.26에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긴축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 속에 8주래 고점 근방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1% 오른 온스당 1,977.25달러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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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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